2028 정시 내신 반영 대학 총정리 — 수능 100% 대학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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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는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말은 2028학년도부터는 절반만 맞습니다.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대학들이 정시에도 학생부를 들여다보는 장치를 넣기 시작했거든요. 이 글은 저희가 요약·검증한 21개 대학의 2028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근거로, 정시에서 내신·학생부가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유형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한눈에 보기: 21개 대학 정시의 학생부 반영

대학 정시 전형 구조 학생부 반영
서울대 수능 60% + 교과역량평가 40% 정성 40%
연세대 수능 900점 + 서류평가 100점 정성 10% (정량평가 폐지)
고려대 일반 수능 100% / 교과우수 수능 80%+교과 20% 전형에 따라 0% 또는 정량 20%
KAIST 수능위주 정시 미실시 —
서강대 일반 수능 100% / 지역균형 수능 80%+교과 10%+출결 10% 전형에 따라 0% 또는 정량 20%
성균관대 수능 100% (일반형·특화형) 수능위주는 미반영
한양대 수능 90% + 학생부종합평가 10% 정성 10%
중앙대 수능89(수능 89%+출결 11%) / 수능67(수능 67%+서류 33%) 전형에 따라 출결 11% 또는 정성 33%
경희대 수능·학생부형(수능 90%+학생부 10%) / 수능형(수능 100%) 전형에 따라 0% 또는 정량 10%+자연 가산점
서울시립대 수능 80% + 교과 18% + 출결 2% 정량 20% (2027학년도는 수능 100%)
이화여대 수능전형 수능 100% / 수능-학생부전형 수능 85%+서류 15% 전형에 따라 0% 또는 정성 15%
동국대 수능 80% + 학생부평가 20% / 체육교육과·조소전공은 수능 60%+실기 40% 정성 20% (체육교육과·조소전공 제외, 2027학년도 가·나군 미반영)
건국대 가군·나군 수능 100% / 다군 수능 90%+학생부 10% 가군·나군 0%, 다군 정성 10%
한국외대 수능 100% 미반영
부산대 수능 80% + 학업충실도평가 20% 20% (2028학년도 전 모집단위 확대)
경북대 수능 90% + 학생부 교과 10% 정량 10%
전남대 수능 100% / 예술대학 수능 30%+실기 70%, 사범대 음악·체육교육과 수능 80%+실기 20% 미반영
충남대 수능 80% + 교과 15% + 출결 5% / 가군 체육교육과 2단계 수능 65%+교과 7.5%+출결 2.5%+실기 25%, 실기전형 수능 10~30%+교과 7.5%+출결 2.5%+실기 60~80% 정량 20% (2027학년도는 수능 100%)
가톨릭대 일반전형Ⅰ·Ⅱ 수능 100% / 의예과 수능 95%+인·적성면접 5% / 음악과 실기 70%+수능 30% 미반영
충북대 수능 100%(일반·지역인재·지역의사 등) / 체육교육과 수능 72.4%+실기 27.6%, 미술·디자인 수능 44.4%+실기 55.6% 미반영
전북대 수능 100%(일반·지역인재, 백분위 활용) / 체육교육과 1단계 수능 400점 → 2단계 실기 100점 합산, 스포츠과학과 수능 350점+실기 150점 미반영

같은 "정시"라도 대학·전형에 따라 학생부의 무게가 0%에서 40%까지 벌어집니다.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뉩니다.

특히 2028학년도에 학생부가 새로 들어오거나 넓어진 대학이 넷 있습니다. 서울시립대와 충남대는 수능 100%에서 수능 80% + 학생부 20%로 바뀌고, 동국대는 다군에만 10%로 있던 학생부평가를 가·나군까지 넓히면서 20%로 올리며, 부산대는 일부에만 적용하던 학업충실도평가를 전 모집단위로 확대합니다. "정시는 수능만"이라는 전제가 실제로 흔들리고 있는 지점입니다.

유형 ① 정성평가 결합 — 평가자가 학생부를 '읽는' 대학

등급 숫자를 점수로 환산하는 게 아니라, 입학사정관이 학생부 내용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과목 선택의 위계, 세특 기록의 질이 수능 점수 옆에서 힘을 갖습니다.

  • 서울대: 수능 60%+교과역량평가 40%. 이 표의 21개 대학 중 정성 반영 비중이 가장 큽니다. 사실상 "정시형 학종"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 중앙대 수능67 (신설): 수능 67%+서류평가 33%. 수능 성적을 등급으로 활용하고, 정시임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독특한 전형입니다. 수능 89% 전형(수능89)과 중복지원이 가능합니다.
  • 연세대: 수능 900점+서류평가 100점(10%). 기존 교과 정량평가를 폐지하고 정성 서류평가로 바꿨습니다.
  • 한양대: 수능 90%+학생부종합평가 10%. 교과 이수·과목 선택·성취도를 종합평가합니다.
  • 동국대: 수능 80%+학생부평가 20%. 입학사정관 2인 이상이 학습역량 30%·진로탐구역량 50%·성실성 20% 내외로 평가합니다. 2027학년도에는 가·나군에 아예 없고 다군만 10%였는데 2028학년도에 전 군 20%로 넓어집니다. 서울대 다음으로 정성 비중이 큽니다. 다만 가군 체육교육과와 나군 조소전공은 예외로, 학생부를 보지 않고 수능 60% + 실기 40%로 뽑습니다.
  • 부산대: 수능 80%+학업충실도평가 20%. 고교 교과 이수노력·성취수준과 학교생활 성실도(출결 등)를 봅니다. 2028학년도부터 실기고사를 운영하는 모집단위를 뺀 전 모집단위로 확대됩니다. 시행계획에 정량·정성 구분이 따로 적혀 있지는 않지만, 등급을 환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 이화여대 수능-학생부전형: 수능 85%+서류 15%. 교과·비교과를 정성평가합니다. 같은 정시 안의 수능전형(465명)은 수능 100%라 두 경로가 나란히 있습니다.
  • 건국대 다군: 수능 90%+학생부(교과정성) 10%. 다군 KU일반은 문과대학·이과대학·공과대학·융합생명과학대학의 자유전공학부와 사회과학대학 융합전공학부로 이뤄져 있고, 다군 전체가 학생부를 반영합니다. 가군·나군은 수능 100%라 모집군이 곧 갈림길입니다.

유형 ② 정량 반영 — 등급·출결을 점수로 계산하는 대학

기계적으로 계산되는 반영입니다. 반영 비율이 크지 않아 수능이 중심이지만, 동점권에서는 차이를 만듭니다.

  • 고려대 교과우수전형: 수능 80%+교과 20%. 정량 반영 중 비중이 가장 큽니다.
  • 서강대 지역균형: 수능 80%+교과 10%+출결 10%.
  • 경희대 수능·학생부형: 수능 90%+학생부 10%(교과 5%+출결·봉사 5%). 자연 계열은 수학·과학 이수 가산점(총 8점)이 추가됩니다.
  • 중앙대 수능89: 수능 89%+출결 11%. 교과 등급은 반영하지 않고 출결만 봅니다.
  • 서울시립대: 수능 80%+교과 18%+출결 2%. 2027학년도까지 수능 100%였다가 2028학년도에 학생부가 새로 들어온 사례라, 이 글이 말하는 흐름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인문·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에 같은 구조가 적용됩니다.
  • 충남대: 수능 80%+교과 15%+출결 5%. 서울시립대처럼 2027학년도 수능 100%에서 2028학년도에 학생부가 새로 들어온 사례입니다. 교과성적은 과목마다 석차등급 점수(1등급 50 · 2등급 40 · 3등급 30 · 4등급 10 · 5등급 0)와 성취도 점수(A 50 · B 45 · C 35 · D 15 · E 0)를 더해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산출합니다. 가군 체육교육과는 2단계에서 실기 25%가 더해지고(수능 65%+교과 7.5%+출결 2.5%), 실기전형도 학생부 10%(교과 7.5%+출결 2.5%)를 반영합니다.
  • 경북대: 수능 90%+학생부 교과 10%. 3학년 2학기까지 여섯 학기의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전 과목을 등급점수로 환산합니다. 정시 기준 등급점수는 1등급 100 · 2등급 99 · 3등급 97 · 4등급 94 · 5등급 0입니다(경북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400점 배점, 논술 150점 배점으로 전형마다 배점 체계가 달라 숫자를 섞어 보면 안 됩니다). 4등급까지는 점수 차가 크지 않다가 5등급에서 0점으로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유형 ③ 수능 100% — 여전히 열려 있는 경로

  • 성균관대 · 한국외대: 정시 수능위주 전형이 전부 수능 100%입니다.
  • 가톨릭대: 정시 전 전형이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일반전형Ⅰ·Ⅱ는 수능 100%이고, 의예과(일반전형Ⅲ)는 수능 95% + 인·적성면접 5%입니다.
  • 충북대: 정시 수능전형(일반·지역인재·지역의사·경제배려 등)이 전부 수능 100%이고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실기가 있는 체육교육과·미술·디자인학과만 수능과 실기를 합산합니다.
  • 전북대: 정시 수능위주 전형(일반학생·지역인재2유형)이 전부 수능 100%이고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국어·수학·탐구는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변환점수로 반영합니다. 실기가 있는 체육교육과·스포츠과학과만 수능과 실기를 합산합니다.
  • 전남대: 실기를 실시하지 않는 전 모집단위가 수능 100%입니다. 다만 실기 모집단위는 수능 비중이 크게 낮아져, 예술대학 실기/실적전형은 수능 30% + 실기 70%,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체육교육과는 수능 80% + 실기 20%로 뽑습니다.
  • 고려대 일반전형 / 서강대 일반전형 / 경희대 수능형 / 이화여대 수능전형: 각 대학의 학생부 반영 전형과 나란히 운영되는 수능 100% 경로입니다.
  • 건국대 가군·나군: 수능 100%입니다. 학생부를 보는 것은 다군뿐입니다.

주목할 점은 고려대·서강대·경희대·중앙대·이화여대·건국대가 "학생부 반영 전형 + 수능 100%(또는 수능 중심) 전형"의 이원 구조라는 것입니다. 내신·학생부가 강한 수험생과 수능에 집중한 수험생이 각자 유리한 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수험생별 시사점

재학생(현 고2) — 정시까지 학생부가 따라옵니다. "수시 버리고 정시 올인"을 하더라도 출결·과목 선택·세특 관리는 놓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서울대(40%)·중앙대 수능67(33%)·동국대(20%)처럼 정성 비중이 큰 전형은 학생부 관리가 곧 정시 경쟁력입니다.

졸업생(N수생) — 수능 100% 경로가 남아 있어 길이 막히지는 않지만, 대학마다 사정이 다릅니다. 경희대 수능·학생부형의 학생부 반영 대상은 2026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의 국내고 졸업(예정)자라, 그 이전 졸업생은 수능형 등 다른 경로를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수능 100% 경로가 아예 없는 대학이 이 표에서만 아홉 곳입니다. 서울대·연세대·한양대·중앙대·서울시립대·동국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는 정시 일반 모집단위 전체에 학생부가 들어갑니다. 이 대학들이 목표라면 "수능으로 뒤집는다"는 계획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건국대·한국외대·전남대·가톨릭대·충북대·전북대 열한 곳에는 수능 100% 경로가 남아 있습니다(KAIST는 수능위주 정시를 실시하지 않습니다).

실기를 치르는 모집단위는 예외라 따로 봐야 합니다. 동국대 체육교육과·조소전공과 부산대 예술계열은 수능 60% + 실기 40%로 뽑고 학생부를 보지 않습니다. 반면 충남대는 실기전형에서도 학생부 10%(교과 7.5%+출결 2.5%)를 반영합니다.

그렇다고 학생부가 없으면 지원이 막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서울시립대는 2025년 2월 및 이전 졸업자·검정고시 출신자에게 비교내신(수능 등급 평균에 따라 점수를 부여)을, 경북대는 같은 대상에게 수능 성적을 활용한 교과성적 비교평가를 적용한다고 시행계획에 각각 명시했습니다. 다만 산출 방법을 모집요강으로 미룬 곳이 많고 아예 밝히지 않은 대학도 있으므로, 학생부가 없거나 석차등급이 산출되지 않는 지원자라면 "수능 100%가 있느냐"가 아니라 "내 성적이 어떻게 환산되느냐"를 지망 대학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공통 — 같은 대학 안에서 전형 간 중복지원 가능 여부(중앙대 수능89↔수능67 가능 등)와 모집단위별 배치가 다르므로, 지망 대학의 시행계획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시행계획 문서를 읽는 요령은 이 가이드에 정리해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8 정시에서 수능 100%로만 뽑는 대학은 어디인가요?

저희가 검토한 21개 대학 기준으로 성균관대·한국외대·전남대·가톨릭대·충북대·전북대는 정시 수능위주 전형에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가톨릭대 의예과는 수능 95% + 인·적성면접 5%, 나머지는 수능 100%), 건국대는 가군·나군이 수능 100%입니다(다군은 학생부 10%를 반영합니다). 여기에 고려대 일반전형, 서강대 일반전형, 경희대 수능형, 이화여대 수능전형이 각 대학 안의 수능 100% 경로입니다. 반대로 서울시립대·충남대·동국대·부산대는 2028학년도에 학생부 반영이 새로 생기거나 넓어져 이 목록에서 빠집니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전형에 따라 갈리므로 대학이 아니라 전형 단위로 확인해야 합니다.

Q. 정시 내신 반영은 등급을 그대로 점수화하는 건가요?

대학마다 다릅니다. 고려대(교과 20%)·서강대(교과 10%+출결 10%)·경희대(교과 5%+비교과 5%)·서울시립대(교과 18%+출결 2%)·충남대(교과 15%+출결 5%)·경북대(교과 10%)는 등급을 점수로 환산하는 정량 반영이고, 서울대(교과역량평가 40%)·동국대(학생부평가 20%)·이화여대 수능-학생부전형(서류 15%)·연세대(서류 10%)·한양대(학생부종합평가 10%)·건국대 자유전공학부(교과정성 10%)·중앙대 수능67(서류 33%)은 평가자가 학생부를 읽는 정성평가입니다. 부산대의 학업충실도평가 20%는 시행계획에 정량·정성 구분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등급 환산이 아닌 평가 방식입니다. 정성평가는 등급 숫자보다 과목 선택과 세특 내용이 중요합니다.

Q. 정시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도 있나요?

일반적으로 정시는 수능 성적 자체로 선발하므로 별도 최저 기준이 없지만, 중앙대 수능67 전형은 정시임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합 7 이내 등)을 적용하는 예외적 구조입니다. 세부 기준은 중앙대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 각 대학 입학처 「202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 대학별 요약·원문 링크 (서울대·연세대·고려대·KAIST·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동국대·건국대·한국외대·부산대·경북대·전남대)
  • 교육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 (2023.12) — 교육부

ℹ️ 이 글은 각 대학의 공식 시행계획을 요약·비교한 것입니다. 반영 비율·지원자격·모집인원은 이후 발표되는 수시·정시 모집요강에서 변경·확정될 수 있으므로, 지원 결정은 반드시 해당 대학의 최신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하세요.